Event Dime
나의 취향과 너의 혐오 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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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When:
- April 15, 2026 · 7:34 AM
- Source:
- 전남교육소식 함께꿈꾸는미래 - 전체기사
독자 기고나의 취향과 너의 혐오 사이 식당 식탁 위에 놓인 작은 종지 하나가 묘한 기류를 만들어낸다. 검갈색의 투박한 껍질을 가진 번데기. 젓가락으로 하나를 집어 입에 넣으니 톡 터지며 고소한 즙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. 동료와 나는 약속이라도 한 듯 “그래, 이 맛이지”라며 연신 젓가락을 움직였다. 한 접시를 뚝딱 비워내는 우리 곁에서, 젊은 동료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.그에게 번데기 한 알을 권하자 그는 손사래를 치며 정중히 거절했다. “그건 좀… 혐오스러워서….”나에게는 최고의 고단백 간식이자 어린 시절 운동회나 공원 입구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