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vent Dime
화폭에 담긴 달밤의 호수 보노라니 풀벌레 소리 귓가에 쟁쟁하네
Events
- When:
- May 20, 2026 · 6:38 AM
- Source:
- 월간중앙
이재삼은 목탄(숯)이라는 근원적 매체를 통해 한국적 ‘달빛 정서’를 현대적 미학으로 치환해온 독보적인 작가다. 그의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은 강원도 영월의 산촌에서 체득한 유년의 기억, 즉 불빛 하나 없는 밤의 감각에서 기원한다. 달빛이 투영된 산세와 폐광 지역의 거친 물질성은 그의 화면 위에서 검은 목탄의 층위와 겹쳐지며, 재현을 넘어선 존재론적 심연을 구축해 오고 있다.홍익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기인 1989년 국립현대미술관 청년작가전과 1990년대 초 개인전을 통해 그는 일상의 오브제를 흑연과 검은 물질로 덮어버리는 설치 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