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vent Dime
글자에서 픽토그램으로, 인간주의가 비상구 바꿨다
Events
- When:
- May 21, 2026 · 12:51 AM
- Source:
- 월간중앙
성경 에 바벨탑 이야기가 나온다. 인간이 쌓은 바벨탑이 신의 턱밑까지 솟자, 화가 난 신은 탑을 무너뜨리고, 다시는 신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인간의 언어를 모두 다르게 뿔뿔이 흩어놓았다. 당시 사람들도 외국어라는 장벽이 무너져 서로 소통이 가능해질 수 있다면 인류의 힘이 신에 도전할 만큼 커진다는 생각이 반영된 게 아닐까.역사 속에는 언어를 규격화하고 통일해 소통의 장벽을 허물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았다. 중국의 진시황은 통일 직후 제멋대로 쓰고 있던 한자를 정비해 소전(小篆)으로 서체를 통일했고, 조선의 세종은 한자의